[마을담기 Vol.2]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도전 “기다려 주면 나도 잘 할 수 있어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12 17:15
조회
33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도전


“기다려 주면 나도 잘 할 수 있어요!”


글/사진 이정녕


2018년 마을공동체 씨앗기에 “우리도할 수 있다”팀으로 지원하고 활동하면서 단체카톡, 다음카페, 밴드, 복지관등에 다양한 방법으로 저희의 활동 등을 꾸준히 올리고 홍보하였습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저희의 활동모습을 보시고 많은 공감과 지지를 표현해 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모님들 또한 앞으로 이러한 활동들에 참여가 가능하다면 참여하고 싶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이에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우리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하고자 2019년 마을공동체공모사업 새싹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의 첫 시작은 4월 13일 토요일에 진행하였습니다. 눈부시게 봄 햇살이 부서지는 토요일 한때 30여명이 모여 다함께 한강시민공원 난지캠프장에서 고기 구워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만끽하였습니다. 레크레이션 강사님의 지도하에 서툴지만 열심히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우리들, 손을 잡고 빙빙 돌기도 하고, 폴짝 뛰어 보기도 하며 다양한 게임세계에 뛰어듭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었던 것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었습니다. 엄마들도 아이들도 저마다 신나게 웃고 뛰어다닙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눈부신 봄햇살 아래 즐거운 시간!>


6월에는 왕십리역사에 있는 낚시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도심 속에 있는 낚시카페, 아이들과 도전하였습니다. 팔딱팔딱 뛰는 물고기 앞에서 자리에 앉아 두 눈을 빛내며 집중해주었습니다. 이모! 하며 물고기 잡았다고 환호성을 지르며 찌를 빼달라는 아이, 물고기가 다 먹었다며 떡밥을 끼자는 아이, 덜커덕 잡은 물고기 무게 재는 아이. 아이들과 함께 무척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낚시카페에서 즐거운 나들이!>


9월에는 명절선물을 들고 성동구에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뵈었습니다.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송편을 빚어 예쁘게 가가호호 방문하며 이웃주민에게 인사드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왁자지껄 떠들며 송편을 빚다보니 지금은 사라져가는 명절분위기가 다시 느껴졌습니다.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으로 즐거운 명절이 되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빚은 송편은 정을 타고 마을로 스며듭니다.>


이처럼 여러 활동을 마을 안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마을 안에서 함께 하며 공동체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살아가는지를 자연스레 익히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임을 알게 될 것이며, 우리도 도전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는 계기를 계속 만들어갈 것입니다. 우리의 활동은 앞으로도 쭉-! 이어집니다.